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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북한 해커들로 추정되는 이들이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시스템 침입을 시도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해커가 구인구직 소셜미디어 링크드인, 모바일 메신저 왓츠앱 등의 인사담당자로 가장한 뒤 아스트라제네카 직원들에게 허위로 일자리 제안을 했다고 전했다.동행복권파워볼

이후 일자리에 관한 설명을 담은 문서를 보냈는데, 이 문서에 수신자의 컴퓨터에 접근할 수 있도록 고안한 악의적 코드가 숨겨져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해킹 시도는 코로나19 연구를 담당하는 직원을 포함해 광범위한 이들을 목표로 했지만 성공하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한 취재원은 로이터통신에 밝혔다.

이번 해킹은 최근 미국 정부에서 북한이 배후에 있는 것으로 추정한 해킹 활동이라고 발표한 사건과 비슷한 도구와 기술이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격에 사용한 계정 일부는 러시아 이메일 주소였는데, 이는 혼란을 주기 위한 시도로 보인다고 로이터통신은 설명했다.

로이터통신은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유엔 주재 북한 대표단에게 질의를 보냈지만 답변을 듣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스트라제네카 측도 관련 언급을 거부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3상 임상시험에서 평균 70%의 예방효과를 보인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해 현재 영국 규제당국의 사용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이 백신은 접종 방식을 달리했을 때 예방효과가 90%까지 뛰어올랐지만 55세 이하에게만 적용된 것으로 드러나 신뢰도에 의문이 제기됐다.

황효원 (woniii@edaily.co.kr)ⓒ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코로나 환자를 치료 중인 LA의 한 병원 중환자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코로나 환자를 치료 중인 LA의 한 병원 중환자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자택 대피령(stay at home order)’을 발동한다.동행복권파워볼

2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은 LA 카운티 보건국이 오는 30일(현지시간)부터 3주간 주민들의 모임을 금지하는 자택 대피령을 내리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자택 대피령에 따라 LA 카운티 주민 1000만명은 가족이 아닌 외부 사람들과 모임을 하는 것이 금지된다.

보건국은 “코로나 신규 확진자와 입원 환자들이 우려할만한 수준으로 늘고 있다”며 “코로나 확산을 멈추려면 지금 당장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카운티 주민들은 가능한 한 집에 머물러야 하며, 식료품 등을 구매하기 위해 외출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다만, 보건국은 교회 예배와 집회는 헌법상 보장되는 활동이라며 대피 명령을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캘리포니아주에서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한 LA 카운티의 누적 확진자는 38만7000여명, 사망자는 7500여명이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일방주의, 글로벌 도전에 대응 못해”

[서울=뉴시스] 중국 왕이(王毅) 외교부장 겸 국무위원이 27일 서울에서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를 만나 팔꿈치로 인사를 하고 있다. 왕 위원은 문 특보에게 신냉전과 일방주의에 대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사진출처: 중국 외교부 사이트> 2020.11.28
[서울=뉴시스] 중국 왕이(王毅) 외교부장 겸 국무위원이 27일 서울에서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를 만나 팔꿈치로 인사를 하고 있다. 왕 위원은 문 특보에게 신냉전과 일방주의에 대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사진출처: 중국 외교부 사이트> 2020.11.28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외교부는 왕이(王毅) 외교부장 겸 국무위원이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를 만나 신냉전 사고방식과 일방주의에 대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고 전했다.홀짝게임

28일 중국 외교부는 사이트에 게재한 동정보도에서 “왕 위원이 전날 서울에서 문 특보와 회동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왕 위원은 “현재 세계는 100년 만에 변화에 직면해 있고 국제 정세의 변화가 가속하고 있다”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는 인류가 동고동락하고 각국의 이익이 밀접히 연결돼 있음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로섬 게임 사고는 자국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일방주의는 글로벌 위기에 대응할 수 없다”면서 “신냉전을 부추기는 시도는 역사의 발전 흐름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왕 위원은 또 “다자주의를 지키고 협력을 강화하는 것만이 각종 위기와 도전을 극복할수 있는 ‘정도(正道)’“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한국과 함께 양국 인민의 근본이익에 부합하는 방향을 따라 노력하려 하고 양국 관계의 청사진을 마련하며 발전 전략의 연동을 추진하려 한다”며 “실질적인 협력으로 양국관계를 안정적으로 추진하기를 바란다”고 부연했다.

그는 이어 “한중 양국은 지역내 협력 체계를 함께 추진하고 국제 정의를 수호하며 손잡고 아름다운 세계와 아시아를 건설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이에 문 특보는 “한국 각계가 중국 경제 및 한중 관계 발전에 대해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문 특보는 또 “한국도 다자주의와 공평 정의를 지지하며 대화와 협상을 통한 문제 해결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 특보는 “한국은 모든 형식의 신냉전 언행을 반대한다”면서 “한국의 ‘신남방 정책’과 중국의 일대일로(육상·해상 실크로드) 구상의 연동을 강화하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중 양국은 상생협력의 더 많은 성공 사례를 만들어야 하며 지역일체화를 추진하고 세계과 번영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중국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냉전적 제로섬 게임 사고 방식을 버리라고 촉구해 왔다. 왕 국무위원의 발언은 미국의 동맹국인 한국에 미중 간에 균형적인 자세를 취하라고 간접적으로 요구한 것으로도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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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10월 중국 산둥성 칭다오에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하기 위해 시민들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지난10월 중국 산둥성 칭다오에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하기 위해 시민들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중국의 한 연구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중국에서 발생하기 전에 인도 등 여러 국가에 이미 바이러스가 존재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을 내놨다.

2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과학원 상하이 생명과학연구원 소속 선리빙 박사팀은 “첫 인간 전염은 인도나 방글라데시 등 인도 아대륙에서 발생했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균주의 변이가 적을수록 코로나19의 원형과 가깝다’는 판단에 근거해 17개국 균주의 변이 횟수를 세는 방법을 썼다. 그 결과 호주·방글라데시·인도·그리스·미국·러시아·이탈리아·체코 등 8개국 균주의 변이가 가장 적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중에서도 균주의 다양성이 가장 큰 인도·방글라데시일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연구진은 지난해 5월 인도의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 당시 동물과 사람이 같은 식수원을 쓰게 됐고, 이 과정에서 동물로부터 사람에게로 바이러스가 전염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젊은 층 인구 비율이 높은 인도에서는 중환자 발생빈도가 낮았고 이 때문에 바이러스를 파악하기 어려웠다는 것이다.

해당 연구 일부는 학술저널 ‘분자 계통유전학과 진화’에 발표됐고, 또 다른 관련 연구는 아직 동료 검토(peer review·피어 리뷰)를 거치지 않은 채 의학저널 ‘랜싯’의 사전논문 공개사이트에 게재됐다.

하지만 마크 수처드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UCLA) 교수는 이 연구에 대해 “임의적인 (표본) 무리에서 다른 균주와 차이가 가장 작아 보이는 균주를 뽑는 식으로는 바이러스 원형을 알기 어려울 것”이라고 비판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기원을 조사 중인 가운데, 마이크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은 27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코로나19의 중국 밖 기원설’에 대해 “그렇게 말하는 것은 매우 추론적”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이란 핵 과학자 모센 파크리자데 피살
이란, ‘엄중한 복수’ 천명

모센 파크리자데 암살 사건 현장. 사진 = EPA 연합뉴스
모센 파크리자데 암살 사건 현장. 사진 = EPA 연합뉴스


2000년대 초반까지 이란의 핵 개발 프로그램을 이끌었던 과학자가 테러 공격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란 정부는 이스라엘을 배후로 지목했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27일(현지시간) 국방부의 연구·혁신 기구 수장이자 핵 과학자인 모센 파크리자데가 수도 테헤란 인근 소도시 아브사르드에서 테러 공격을 받아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파크리자데는 차를 타고 이동하던 도중 인근 차량에서 폭발이 발생했고 이후 괴한들의 총격을 받았다. 그는 심각한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목격자들은 폭발음이 먼저 들렸고 뒤이어 기관총 소리가 들렸다고 진술했다. 사건 직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공개된 사건 현장은 핏자국, 파손 차량 등 흔적을 그대로 보여줬다.
 

암살당한 이란 핵과학자 모셈 파크리자데. 사진 = 연합뉴스
암살당한 이란 핵과학자 모셈 파크리자데. 사진 = 연합뉴스


파크리자데는 1999년부터 2003년까지 이란의 핵무기 개발 계획인 ‘아마드 프로젝트’를 주도한 최고위급 관계자로 알려졌다. 2011년 유엔 보고서에는 파크리자데가 이란의 핵무기 기술 개발에 가담했고, 여전히 그런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의심된다는 내용이 담겼다. 

서방 정보기관은 그가 민간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을 가장해 핵탄두를 개발하는 프로그램을 비밀리에 진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란의 최대 적성국가인 이스라엘은 이란 핵무기의 대부 격인 파크리자데를 최근까지도 예의주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2018년 자국의 정보기관 모사드가 테헤란 남서부 슈러브드 지역의 비밀시설을 급습해 확보한 핵 개발 관련 기밀 자료를 공개하면서 “아마드 프로젝트를 주도한 이란 핵과학자 파크리자데가 2018년에도 SPND라는 핵무기를 개발하는 비밀 조직의 책임자”라며 “파크리자데라는 이름을 기억하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란이 이스라엘을 이번 테러 배후로 지목하는 이유다. 그간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 무기 보유를 방해하기 위해 이란 핵과학자들을 여러 차례 살해했다는 의혹이 숱하게 제기됐다.
 

모센 파크리자데. 사진 = 로이터 연합뉴스
모센 파크리자데. 사진 = 로이터 연합뉴스

2010년 1월 테헤란대 교수인 핵 물리학자 마수드 알리 모하마디가 출근길에 폭탄 공격을 받고 목숨을 잃었고, 같은해 11월 이란원자력기구의 핵심 멤버였던 마지드 샤흐리아리도 폭발 사건으로 숨졌다. 

2011년 7월에는 핵개발에 관여한 과학자 다르이시 레자에이가 테헤란에서 오토바이를 탄 괴한의 총격으로 숨졌다. 그 다음해인 2012년 1월에는 핵 과학자 모스타파 아흐마디 로샨이 자신의 차에 부착된 폭탄이 터져 목숨을 잃었다.

이란 고위직들은 이스라엘이 파크리자데 살해와 관련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복수 의지를 밝혔다.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이스라엘의 역할을 암시하는 비겁함은 가해자들의 필사적인 전쟁 도발을 의미한다”며 “이란은 국제사회, 특히 EU에 부끄러운 이중잣대를 버리고 이런 국가 테러를 비난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모하마드 바게리 이란군 참모총장은 ‘엄중한 복수’를 천명했다. 바게리 총장은 파크리자데의 죽음을 “비통하고 중대한 타격”이라면서 “우리는 이번 일에 관계된 자들을 추적해 처벌할 때까지 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테러 조직과 그 지도자, 그리고 이 비겁한 시도의 가해자들은 엄중한 복수가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반드시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호세인 데흐건 이란 최고지도자 군사 수석보좌관도 이스라엘이 전쟁을 도발하기 위해 파크리자데를 살해했다고 주장했다. 데흐건 수석보좌관은 트위터에 “시온주의자(이스라엘)들은 동맹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임기 막바지에 이란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전면전을 일으키려고 한다”고 했다. 

현재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과 이스라엘 국방부는 파크리자데 암살에 대해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

신현아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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